Be dyed roseate
나의 길을 걷기 본문
21.06.16
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제일 부럽다. 그러니까 신념과 의지, 노력과 그 모든 과정에서의 확고함을 가진 사람들. 자신의 색을 잃지 않는 사람들. 매번 매초 걸어야 하는 삶과 길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좌절하면서도 결코 이탈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. 나는 그게 참 어렵다. 뭐랄까, 내 인생은 아직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은 느낌이랄까.
그런데 방금 이 생각을 하다가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또 있다.
결국 저놈들은 공상에서 헤어나오지 못해
재미없는 매일의 일상
세월을 쓸데없이 흘려보내고
몇살을 처먹건 계속 지껄이는거다
내 인생에 꽃필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
진짜 나를 발휘하지 않아서 지금은 이 모양인거라고
그렇게 지껄여대고 지껄이다가
늙어서 뒤진다
그때쯤되서야 가까스로 깨닫지
지금까지 살아온 전부다
모조리 진짜였다는것을
사람은 가짜로 살아있지도않고 가짜로 죽지도 못해
문제는 그 당연한 것을 깨닫고 있는가 어떤가
....아.....싶다. 제대로 시작도 하지 않은 느낌, 내 인생에 꽃필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
같은 말이구나. 그럼 나의 말로도 저렇게 되는걸까. 아무것도 없이, 아무것도 아닌 채로 남는 것.
너무 무섭다. 나는 지금 어디즈음에 서 있는걸까. 도대체 언제부터 나는 이렇게 꼬이게 된 걸까.
특별하게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...그 삶이 나를 완전히 덮어버린다. 나는 거기서 영원히 멈춰있게 되는걸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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